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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지식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보세요: 신생아 반사의 중요성

by 냥갱갱 2024. 4. 15.

아기가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보세요: 신생아 반사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냥냥갱입니다. 오늘은 신생아의 신경기능 상태에서 중요한 자료가 되는 반사행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동 간호학을 배우며 생후 초기에 보이는 비정상적인 징후가 수개월이나 수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의 건강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반사 기능에 대한 평가라고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가장 많이 관찰하고 돌보는 부모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해 준비해 보았어요. 같이 공부해보아요!

신생아 반사의 중요성은?

신생아는 40여가지 다양한 반사 행동을 보이며, 이는 성장과 뇌 기능 발달 과정에서 중요합니다. 신생아 반사는 중추신경계 검사에 활용되며, 반사들이 없어지는 시기는 아동의 발달에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반사가 사라지면서 무의식적인 반응이 의식적인 반응으로 대체되며, 이로써 아동 신경계의 성장과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신생아 반사와 뇌 발달

신생아는 외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선천적으로 반사 기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생존 만사와 원시 반사로 나누어지며, 필수적인 반사는 생존 만사로, 진화 과정의 흔적인 원시 반사는 출생 후 1년 이내에 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의식적인 행동으로 발전하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생긴다면 반사 행동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생아 시기의 중요한 반사: 모로 반사

 모로 반사는 신생아의 신경 결함을 알아보기 위한 신생아 검사에서 가장 많이 관찰하는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모로반사 행동은 누워 있는 위에서 바람이 불거나, 큰소리가 나거나, 머리나 몸의 위치가 갑자기 변하게 될 때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아기가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밖으로 펼쳤다가 무엇을 껴안듯이 다시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츠리는 반사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모로 반사가 사라지기까지는 대략 100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대부분 생후 6개월경에 완전히 없어집니다.

비정상적인 모로반사

* 모로 반사가 편측인 경우: 모로반사는 대칭적인 현상이기에 한쪽에만 나타나거나다면 팔 신경의 문제나 쇄골 골절, 편마비를 의심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 생후 6개월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운동 발달 지연 및 허혈성 뇌 손상, 선천성 뇌 기형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모로반사가 없는 경우: 저긴장성 근육계 질환 혹은 중추신경계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동을 면밀히 관찰 하는 습관을 갖고 비정상적인 모로반사가 보일 경우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모로반사와 속싸개

 아기를 모로 반사로 인해 잠에서 깨지 않도록 속싸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속싸개 사용을 한 달 정도 하고 모로 반사가 없어지는 3~4개월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속싸개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축성 있는 속싸개 대용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후 4주까지는 속싸개나 대체품 사용을 권장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속싸개를 풀어주며 아기에게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모로반사 외의 신생아 반사 행동

* 포유반사(젖 먿이기 반사): 입가의 볼을 살짝 건드리면 입이 그쪽으로 하며 젖꼭지를 찾아 물 때와 같이 입을 벌리는 반사로, 9~12주면 이 반사가 필요 없어져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 반사도 비대칭이거나 약한 경우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바빈스키반사: 신생아의 발바닥을 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자극하면 엄지발가락은 등 쪽으로 구부리며 나머지 발가락들은 부채꼴로 펴지는 반사입니다. 보통 3개월까지 존재하지만 10~1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입술에 무언가 대면 빠는 빨기 반사, 손바닥을 누르면 손가락으로 잡는 잡기 반사, 자연적으로 산소요구량을 채우고 가스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하품,기지개,딸꾹질 반사, 신생아를 세워 발바닥을 바닥에 대면 걷는 모습으로 보이는 보행반사 등 여러 반사가 있습니다.